[스타들의 수다 34] 카라 한승연, “어느덧 28세… 지성 같은 남자가 이상형” ①

입력 2015-04-03 09:00   수정 2015-04-04 21:09


[스타미디어팀] 군락을 이루어 핀 봄꽃은 어느 계절보다 흐드러지고 화려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과 그 아래 화사하게 빛나는 봄꽃이 겨우내 움츠려있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밖으로 이끈다. 데뷔 8년차, 만개한 한승연이 싱그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승연이란 꽃을 보려 모여든 사람들이 그 주변을 동그랗게 에워쌌다.

4월이면 하얗게 물든 길이 앞만 보고 걷던 행인에게 여유로움을 선물한다. ‘봄눈’이 날리는 거리에서 사람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겨울의 끝을 따라온 꽃봉오리의 숭고한 노력에 사람들은 온화한 미소로 화답한다.

향기 그리고 꽃잎을 숨기고 있는 꽃봉오리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지니의 램프. 한승연도 마찬가지다. 나이답지 않은 동안의 페이스, 여리여리한 체구가 손톱만한 봉오리에서 평생의 기억을 만들어내는 벚꽃을 떠올리게 한다.

찬바람을 이겨내고 핀 봄꽃이 더 영롱한 빛을 띠고 많은 이의 화답을 받는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그를 통해 스트레스를 잊었고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연예계에서 맞은 한승연의 8번째 봄. 그가 어떤 노래를 罐┒?귀추가 주목된다.

#Seung yeon in the house

▷요즘 푹 빠진 관심사가 있다면?
▶베이킹에 빠져있어요.

▷베이킹 실력이 궁금하네요.
▶요즘 들어 관심을 갖게 됐어요. 빵을 좋아하는데 계란이 체질에 맞지 않다는 처방을 받았거든요. 더군다나 밀가루는 살도 찌고 피부에도 별로 좋지 않잖아요.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자고 결심했고 얼마 전부터는 제가 쌀가루로 직접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먹기에 부담도 없고 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가정적이네요. 결혼하면 현모양처가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웃음) 원랜 28살에 결혼하는 게 꿈이었어요. 혼자 음식 하는 거 좋아해요. 집에서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화려한 여행을 가는 것 보다 미니 백 매고 마트 구경하러 가는 게 더 좋고, 밖에서 노는 것보다 강아지랑 노는 게 더 좋고요.

#Idol’s Ideal

▷강동원 바라기에요. 강동원을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가 있다면?
▶ 제 나이 또래의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이상형일거에요.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보여준 노란 우산 속의 미소에 저뿐만 아니라 극장 안에 있던 여자들은 모두 쓰러졌는걸요. 차승원 선배님 실물이 정말 멋있으신데 삼시세끼에서는 재미있는 면도 많으시더라고요. 그리고 ‘킬미 힐미’를 정말 열심히 봐서 지성 선배님께도 반했어요.

▷’킬미 힐미’ 속 지성의 인격 중에 어떤 모습에 반했나요?
▶지성 선배님이 연기하신 ‘차도현’은 옆에 있기에 정말 좋은 남자였어요. 캐릭터도 물론 좋았지만 저는 힐링캠프 나오셨을 때가 인상 깊었어요. 부인 이보영 선배님 편도 모두 봤고요.

▷함께 호흡한 배우들 중에 이상형은 없었나요?
▶연우진씨. 김규태 감독님과 멤버들이 각자 단편을 하나씩 찍었었는데 저는 우진 오빠와 함께 촬영했었어요. 촬영 때 우진 오빠가 너무 잘해주셨어요.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피곤하실텐데 연기 공부도 도와주셨어요. 성심성의껏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What are friends for?

▷바쁜 일상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는?
▶멤버들과 가장 가까워요. 하라랑 가까이 살고 영지 숙소는 걸어서 열 걸음 정도. 하라랑은 만난 지가 오래된 만큼 돈독해요. 승마도 같이 다녀요. 승마하는 곳까지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하고요..

▷막내 영지는 늦게 영입되었는데 호흡은 어떤가요?
▶영지가 저보다 6살이나 어려요. 22살 때의 저를 떠올리면 저는 지쳐있었고 짜증으로 가득 차있었던 것 같아요. 식사도 급하게 하면서 건강도 안 좋아졌고, 약 챙겨먹기 바빴고요. 자기 관리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못 챙겼었죠. 그 때의 저와 비교하면 영지는 잘 하고 있어요. 영지가 요즘 바쁜 스케줄?소화하는데 컨디션 관리도 잘 하는 것 같고요. 팀에 늦게 영입되어서 나름의 고충이 있을 텐데 무던한 편인 건지 스스로 잘 풀어내는 성격인 건지 적응도 빨랐어요. 대견해요.

▷고민이 있을 때 찾는 친구가 있다면?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이 생기면 박정민 선배님한테 연락해요. 언니 같아서 말이 잘 통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애프터스쿨 유이와는 가끔 연락하는데 특히 서로 다치거나 아플 때 연락해서 괜찮은지 안부도 묻고요.


‘집순이’라는 별명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서 얻은 성취감과 일상의 즐거움을 둘 다 얻고자 하는 한승연의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자신의 일에 프로의식을 가지고 열중한 그에게 따라온 자연스러운 별명이었다.

집을 나선 한승연의 당찬 발걸음은 그를 ‘생계형 아이돌’이란 별명에서 시작해 2010년에는 아시아 여성아티스트 최초 오리콘 톱10 진입, 2011년엔 오리콘 사상 최초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주간 차트 1위를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 일본 골든디스크대상 연속수상과 한국 걸그룹 최초 도쿄돔 입성이라는 대기록에까지 이어졌다.

한 손에 가려질 듯한 작은 얼굴에 동그란 눈망울을 가진 그는 작은 품에 한국을 안았고 일본 열도를 품었다.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대세의 흐름에 편승한 카라의 한승연. 청춘의 그가 어떤 미래로 신선한 놀라움을 선물할 지 기대된다. (사진 출처: 더블유스타뉴스DB, bnt world, 한승연 인스타그램, 구하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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